'타선 폭발' LG, KT 꺾고 2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타선이 한 이닝에 여섯 점을 뽑아내며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오스틴의 연타석 적시타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2대 1로 앞선 4회 마운드가 흔들려 두 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박해민의 재치가 빛났습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김현수의 안타 때 3루에 도착했는데, KT 우익수 강백호의 느슨한 중계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KT 선발 고영표가 흔들리면서 LG는 원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는데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박해민의 적시타까지 더해 LG는 5회에만 여섯 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타선의 폭발 속에 3위 LG는 KT를 9대 5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키움은 두산의 6연승을 저지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 안우진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는데, 5회엔 역대 14번째 3타자 연속 3구 삼진을 뽑아냈습니다.

롯데는 한화에 7대 3으로 이겼습니다.

신인 김민석이 데뷔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며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