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이벌 & 1위 대전 & 동백 유니폼…사직이 불타오른다, 대흥행 판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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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요건이 모두 갖춰졌다.
유통 라이벌들의 싸움이 이제는 의미심장한 1위 싸움으로 펼쳐진다.
유통 라이벌들의 더비 매치에 1위 싸움까지 겹쳐졌다.
과연 유통 라이벌들의 1위 대전은 대흥행 속에서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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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흥행의 요건이 모두 갖춰졌다. 5월의 사직이 1위 싸움으로 불타오를 준비를 마쳤다.
롯데와 SSG는 19~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유통 라이벌들의 싸움이 이제는 의미심장한 1위 싸움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올 시즌도 1위에 올라 있다. 38경기 24승13패1무, 승률 .649의 성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1위에서 내려온 시기도 있었다. 막강한 SSG를 끌어내린 팀이 바로 롯데였다. 롯데는 33경기 21승12패, 승률 .636으로 1경기 차 뒤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4월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최근의 하위권 행보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최근 10경기 행보도 비슷하다. SSG가 6승3패1무, 롯데가 6승4패다. 비슷한 상황과 처지에서 치열한 1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경기에서 SSG가 승리하면 1위를 당연히 수성하고 롯데가 승리하면 1위를 탈환하게 된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고지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SG 선발은 박종훈,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현재 처한 순위와 성적도 엇비슷하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아직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박종훈은 6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64(33이닝 17자책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3회. 지난 6일 키움전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지만 12일 한화전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4월13일 삼성전 3이닝 8실점의 여파로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이다.
박세웅은 6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66(29이닝 15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박세웅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 퀄리티스타트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KT전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박세웅의 시즌 최고 피칭이었을 정도로 아직 본인의 궤도를 찾지 못했다.
양 팀은 1위 대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SSG는 18일 창원 NC전이 우천 취소 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일찌감치 부산으로 이동했다. 총력전 여력은 충분히 확보했다. 롯데도 지난 16~17일 대전 한화전 2경기에서 모두 연장 10회 혈투를 펼쳤고 1승1패를 기록했지만 18일 한화전은 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한현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민석, 노진혁의 솔로포 등으로 리드를 확보했고 필승조 출격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필승조 모두 등판 가능하다.
이후 예상 선발 매치업은 20일 SSG 김광현-롯데 스트레일리, 21일 커크 맥카티-롯데 찰리 반즈다. 에이스들의 진검승부까지 준비되어 있다.
유통 라이벌들의 더비 매치에 1위 싸움까지 겹쳐졌다. 그리고 롯데의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대흥행의 판은 모두 깔렸다. 그리고 롯데는 이번 3연전을 ‘부산 시리즈’로 개최한다. 3연전 모두 롯데는 부산의 시화인 동백을 모티브로 한 ‘동백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2017년 팬사랑 페스티벌로 시작되어 롯데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특히 20일에는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부산 페스티벌'로 진행되며, 입장하는 모든 관중에게 보급형 동백 유니폼(M/XL)을 선착순 제공해 경기장을 붉게 물들일 예정이다(특정 사이즈 소진 시에는 남은 사이즈만 수령 가능).
20일 경기는 지난 9일에 일찌감치 예매 창구를 오픈했고 일찌감치 2만2990석이 매진됐다. 롯데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팬들도 야구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19,21일 경기도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경기는 1만7000석 가량이 이미 예매됐고 21일도 2만 석 가량이 이미 팔렸다. 3연전 모두 매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유통 라이벌들의 1위 대전은 대흥행 속에서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 이번 주말 사직으로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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