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슈퍼카' 페라리, 누가 타나 살펴보니…

유희석 기자 2023. 5.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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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160㎞ 넘게 달려 과속 단속에 걸린 일이 화제가 됐다.

이때 구 회장이 탔던 차량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였다.

페라리는 재벌가 회장님이 좋아하는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존 엘칸 스텔란티스·페라리 회장이 한국을 찾았을 정도로 국내에서 페라리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재벌 등 부유층의 전유물일 수 있지만, 개인보다 법인 명의로 판매되는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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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페라리의 새 소셜미디어(SNS) 캠페인 '한국속에서(署)'.(사진=FMK 제공) 2022.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160㎞ 넘게 달려 과속 단속에 걸린 일이 화제가 됐다. 이때 구 회장이 탔던 차량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였다.

1920년대 레이싱 선수였던 엔초 페라리가 설립한 페라리는 강력한 엔진과 특유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에는 2002년 처음 공식 진출했다. 현재는 효성그룹 산하 수입차 딜러사인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페라리는 재벌가 회장님이 좋아하는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이건희 회장은 7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 599 GTB 모델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수집가로 유명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집 차고에도 페라리가 있으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씨는 페라리 488을 보유했다.

재계에서 가장 유명한 페라리 마니아는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이었다. 페라리 딜러사 FMK를 처음 설립한 사람이 바로 이 전 회장이었다.

이 전 회장은 14억원 넘는 '라 페라리'를 보유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라 페라리는 499대만 한정 생산될 정도로 페라리 중에서도 특별한 모델이었다.

하지만 2015년쯤 동아원그룹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FMK는 이 전 회장의 사위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있는 효성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시장조사회사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페라리는 모두 302대였다. 357대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15.4% 줄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존 엘칸 스텔란티스·페라리 회장이 한국을 찾았을 정도로 국내에서 페라리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재벌 등 부유층의 전유물일 수 있지만, 개인보다 법인 명의로 판매되는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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