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기적 만들었던 모우라, 시즌 후 결별 확정...'5년 동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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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 모우라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팀 역사에 남을 만한 순간을 만들었지만, 이후 부진했다.
결국 합류한 지 약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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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5년 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 모우라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한때 ‘브라질 축구 천재’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10년 자국 리그의 상파울루FC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못지않은 축구 천재로 불렸다. 화려하고 빠른 드리블이 강점이었다. 브라질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도 갖췄다.
2018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백미는 2018-19시즌이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0-1로 졌다. 부담감을 안고 2차전에 임했다. ‘주포’ 해리 케인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반 35분 만에 0-2로 끌려갔다. 결승 진출이 희미해졌다.
그 순간 모우라가 등장했다. 후반 10분 만회 골을 넣더니, 내친김에 4분 뒤엔 2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어서 추가시간에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3-2가 되며 1, 2차전 합계 3-3이 만들어졌다.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토트넘은 결승에 진출했다.
팀 역사에 남을 만한 순간을 만들었지만, 이후 부진했다. 2019-20시즌 47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 5도움에 그쳤다. 매 시즌 점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총 17경기에 나서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잦은 실수를 범했다. 29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어리석은 퇴장을 당했다. 34라운드 리버풀전에선 상대에게 결승 골을 내주는 큰 실책을 저질렀다.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으로 내려가는 굴욕도 있었다.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기적의 사나이’는 옛말이 됐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계약은 없었다. 결국 합류한 지 약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통산 219경기에서 38골 2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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