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승률 100%' 무리뉴, 6번째 유럽대항전 결승 진출...'최다 우승' 세비야와 맞대결

[포포투=백현기]

결승에서 강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최다 우승팀 세비야를 만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로마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L 준결승 2차전에서 레버쿠젠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2차전 합산 스코어 1-0으로 로마가 결승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이 전반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빠른 역습을 중심으로 로마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무사 디아비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계속해서 디아비가 번뜩였다. 전반 12분 디아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전진했고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디아비를 앞세운 공격에 로마는 좀처럼 공격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마에는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다. 여러 차례 레버쿠젠이 슈팅을 날렸지만 파트리시우는 선방쇼를 펼치며 전후반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결국 0-0 무승부를 만들었다. 또한 마지막까지 로마의 수비진들이 몸을 날리는 수비를 펼치며 합산 스코어 1-0으로 결승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이로써 통산 6번째로 유럽대항전 결승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2003년 포르투에서 UEL 우승을 시작으로,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커리어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로마를 이끌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로마 감독으로 UEL 결승에 올랐고, 사상 6번째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청부사라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통산 총 5번 유럽대항전 결승에 올랐는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토너먼트와 결승에 강한 무리뉴 감독의 면모가 드러난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만만치 않다. 바로 UEL 최다 우승팀인 세비야이를 만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세비야 역시 UEL 결승에서 6전 6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대항전 결승에서 5전 5승을 거두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세비야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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