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 흥행…투자의견 '매수'-삼성

홍순빈 기자 2023. 5. 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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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넥슨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으로 추가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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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삼성증권이 넥슨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으로 추가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9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된 수집형 RPF 블루 아카이브는 퍼블리셔 요스타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스토리 및 캐릭터 업데이트로 지난해부터 매출이 크게 중가했다"며 "올 1분기 이벤트로 일 매출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미 검증된 게임의 완성도와 중국 서브컬쳐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 내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올해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듀랑고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DW도 개발되고 있어 신작 모멘텀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블루아카이브와 'HIT2'의 흥행으로 흑자전환한 가운데 HIT2 대만, 3종의 신작, 중국의 블루 아카이브 출시로 풍부한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현재 12개월 예상 P/E(주가수익배수)는 18배로 신작 흥행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변동성은 리스크 요소로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 무산 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신작 성과 및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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