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의 경고 후폭풍…“2주간 주식투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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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주간 주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주의보가 증권가에서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주 뒤인 내달 1일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19일 '이번주 증시는 말이야' 리포트에서 "앞으로 2주 후인 6월1일은 옐런 장관이 말한 재무부 현금 소진 예정일(X-DATE)"이라며 "싼 주식도 비싼 주식도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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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앞으로 2주간 주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주의보가 증권가에서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주 뒤인 내달 1일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19일 ‘이번주 증시는 말이야’ 리포트에서 “앞으로 2주 후인 6월1일은 옐런 장관이 말한 재무부 현금 소진 예정일(X-DATE)”이라며 “싼 주식도 비싼 주식도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앞서 옐런 장관은 의회가 3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 부채 한도를 인상하지 못하면 “헌법적 위기”를 촉발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에 “경제 및 금융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해 부채 한도를 유예하거나 상환하는 기한을 이르면 6월1일로 제시했다.
관련해 한 애널리스트는 “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속에 변동성 높은 장세를 보였다”며 “지난주에 이어 쉬이 해결되지 못하는 부채한도 협상에 증시의 분위기도 쉽게 반전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코스피 자금) 유입의 폭이 기관은 전주 대비 대폭 감소했으며, 외인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전기전자 섹터에만 1조 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반도체 시장 반등론에 의한 매수세 유입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향후 증시 관련해 “디폴트로 이어진 일은 없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까지는 쉽게 되지 않겠으나, 시장에서는 관련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변동성 높은 종목, 테마 장세 관련해 (주식 투자를) 검증이나 관망하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소형주들은 대형주 대비 재무, 비즈니스 모델 등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부분이 많다”며 “이런 함정을 유의하며 종목 선택에 있어서 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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