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면 우승 공식' 이어가나...라멜라-힐 맹활약→세비야 유로파 결승 진출 공헌

신동훈 기자 2023. 5. 19.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 출신들이 합작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세비야 출신 힐은 토트넘에서 자리를 못 잡고 발렌시아 임대에 이어 세비야로 임대를 왔다.

올 시즌 라멜라와 힐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세비야 공격에 도움을 더했다.

라멜라와 힐이 속한 세비야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로마를 잡고 우승한다면 토트넘을 떠난 이들은 우승을 한다는 공식을 이어가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출신들이 합작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토트넘을 떠나면 우승을 한다는 공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비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1로 이겼다. 세비야가 합계 스코어 3-2로 이기면서 결승에 오르게 됐다.

세비야는 '유로파 DNA'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시즌 내내 강등권을 맴돌 정도로 좋지 못했고 감독 경질까지 있었지만 세비야는 UEL에선 잘했다. 준결승까지 올라왔고 강호 유벤투스를 상대로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2차전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는데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해 끌려갔다.

에릭 라멜라가 투입됐다. 라멜라는 후반 16분 나온 수소 페르난데스 동점골에 도움을 올렸다. 수소 골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5분 역전골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라멜라가 빛이 났다. 브리안 힐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세비야가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 출신들의 합작골이다. 라멜라는 2013년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가레스 베일의 대체자였고 한때 손흥민보다 더 주전으로 기용됐다. 그러다 엉덩이 부상 등을 겪으며 기량이 떨어져 벤치로 밀렸다. 2021년까지 뛴 뒤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 출신 힐은 토트넘에서 자리를 못 잡고 발렌시아 임대에 이어 세비야로 임대를 왔다.

올 시즌 라멜라와 힐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세비야 공격에 도움을 더했다. 오늘 활약이 제대로 돋보였다. 라멜라는 1골 1도움, 힐은 1도움과 더불어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피파울 4회, 크로스 4회 등을 올리면서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둘의 활약 속 세비야는 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공식 홈페이지에 결승 진출 소식을 더하며 "그동안 6번 결승에 올라갔는데 1번도 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만큼 세비야는 UEL 패왕이다. 2005-06, 2006-07, 2013-14, 2014-15, 2015-16, 2019-20에 이어 2022-23시즌에도 UEL 트로피를 들어 통산 7번째 우승을 하려 한다. 현재 UEL 최다 우승 팀이기도 하다.

 

 

라멜라와 힐이 속한 세비야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로마를 잡고 우승한다면 토트넘을 떠난 이들은 우승을 한다는 공식을 이어가게 된다. 토트넘에 또 씁쓸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