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견조한 실적 모멘텀…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흥국

김응태 2023. 5. 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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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9일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 하락 시 중장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상장 및 비상장 투자 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 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8253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중장기 차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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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19일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 하락 시 중장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7%이며 전날 종가는 4만625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연간 영업실적은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개선은 수산, 식품가공 및 유통, 포장 등 핵심 부문의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산은 어획량 증가와 어가 상승, 전략 어종 판매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식품가공 및 유통은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약진을 점쳤다. 포장 부문에선 기존 사업의 원가 개선과 기능성 및 비식품군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요 포인트로 꼽았다.

자회사들의 자체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스마트 육상 연어양식, 2차전지 핵심 부품·소재, 스마트 항만하역 등 미래 성장 사업군을 선정해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주주친화 정책에도 주목했다. 동원산업은 올해 8월1일 자사주 7% 소각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이내에 자사주 전량인 27.93% 소각을 완료함과 동시에 꾸준한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상장 및 비상장 투자 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 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8253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중장기 차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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