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익 바닥 통과 기대감↑…전체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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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시즌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익률은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전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역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산업재와 헬스케어 업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IT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둔화가 전체 실적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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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분기 실적시즌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익률은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기술(IT)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체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또 IT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실적의 하향 조정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전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역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1분기 이익률은 악화됐다. 최근 글로벌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에는 이익률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한국 역시 이러한 우려를 피해가지 못했는데, 이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소재 성격의 업종이 예상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이끌었다. 반면 유틸리티나 반도체, 자본재 업종이 부진했다.
염 연구원은 “전체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업종은 물론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함께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적 시즌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종료된 이후 코스피200 이익 추정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는 보험주 중심의 금융 업종이 이익 상향 조정을 이끌었다.
염 연구원은 “산업재와 헬스케어 업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IT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둔화가 전체 실적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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