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익 바닥 통과 기대감↑…전체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이은정 2023. 5. 19. 0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분기 실적시즌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익률은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전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역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산업재와 헬스케어 업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IT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둔화가 전체 실적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분기 실적시즌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익률은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기술(IT)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체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1분기 전반적인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았지만, 합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예상보다 높았다. 실적 하향 조정으로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실제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또 IT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실적의 하향 조정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전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역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1분기 이익률은 악화됐다. 최근 글로벌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에는 이익률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한국 역시 이러한 우려를 피해가지 못했는데, 이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소재 성격의 업종이 예상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이끌었다. 반면 유틸리티나 반도체, 자본재 업종이 부진했다.

염 연구원은 “전체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업종은 물론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함께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적 시즌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종료된 이후 코스피200 이익 추정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는 보험주 중심의 금융 업종이 이익 상향 조정을 이끌었다.

염 연구원은 “산업재와 헬스케어 업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IT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둔화가 전체 실적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