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 이어지며 상승 마감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5. 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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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가 나머지를 이끌고 올라간 하루였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1.51% 상승했고요.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34%, 0.94% 올랐습니다.

S&P500 11개 섹터를 봐도 이날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는 하락했습니다.

전장과 흐름이 비슷합니다. 

시총 상위종목입니다.

애플부터 아마존까지 모두 1%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가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죠.

CNBC는 한 펀드 매니저 발언을 인용해 AI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10년 안에 5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오는 24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어서 버크셔해서웨이부터 비자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1.15% 하락했습니다. 

목요일 장 이슈입니다.  

부채한도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협상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다음 주 하원 표결까지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디폴트를 피할 것이란 기대감에 하락 출발했던 다우와 S&P500 지수가 상승 반전한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을 보였죠.

합의까지 멀었다는 공화당 소속 패트릭 맥 헨리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요.

미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면 아직 금리 동결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로건 총재는 중도파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도파마저 금리 인상으로 기울었다는 인상을 주는데요.

최근 너댓명의 연준 고위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목요일 장에 압력을 가하진 않았지만,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58.6%로 높게 보고 있지만, 하루 전,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동결에 대한 자신감이 줄었습니다.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는데요. 

신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4만 2,000명으로 전주 대비 2만 2,000명 감소했습니다.

예상치 25만 명을 하회했습니다.

그리고 미 노동부의 조사 결과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직전 주의 26만 4,000건에도 허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시장이 계속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 유럽증시

미국에서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부상하자 유럽 증시도 올랐습니다.

긴축 정책이 끝나지 않았다는 유럽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발언이 부담이었지만 DAX 지수가 1.3%까지 오름 폭을 키웠고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일본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1년 8개월 만의 신고가를 기록했고, 상해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63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가와 국채금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WTI가 배럴당 71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 가치가 2개월래 최고치로 올라가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오름세로 반응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651%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4.2%를 돌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34원 2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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