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을 피하고 싶어서…이삭줍기 원하지 않아, 뱀포드-로드리고 지키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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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가장 큰 화제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에 역전 우승하는 것 못지않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2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다.
사우스햄턴이 꼴찌로 강등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19위 레스터시티(승점 30점)부터 18위 리즈 유나이티드(31점), 17위 에버턴(32점), 16위 노팅엄 포레스트(34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서 밀린 것을 선수층 보강으로 연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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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가장 큰 화제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에 역전 우승하는 것 못지않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2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다.
사우스햄턴이 꼴찌로 강등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19위 레스터시티(승점 30점)부터 18위 리즈 유나이티드(31점), 17위 에버턴(32점), 16위 노팅엄 포레스트(34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다수 영국 언론의 전망을 종합하면 레스터시티의 강등 확률은 평균 55%를 넘는다. 뒤를 이어 리즈가 평균 47%고 노팅엄 40%, 에버턴이 35%대를 오가고 있다.
잔여 2경기 대진 구도가 복잡하다. 레스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확보를 위해 3-4위 경쟁을 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마지막 상대가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리즈는 웨스트햄(원정)-토트넘 홋스퍼(홈) 순이다. 웨스트햄은 리즈전에서 비기면 잔류 확정이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UECL)에서 힘을 빼고 왔어도 리그는 또 다르다. 토트넘은 UECL이라도 건지려면 리즈를 잡아야 한다. 레스터와 리즈는 사실상 웨스트햄이 캐스팅 보트나 마찬가지다.
에버턴은 잔류를 확정한 울버햄턴(원정)-AFC본머스(홈) 순이다. 상대 팀들의 부담이 적기에 에버턴의 잔류 확률이 조금 더 높은 이유다. 노팅엄은 아스널(홈)-크리스탈 팰리스(원정) 순이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 맥이 빠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1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4점 차 1위다.
맨시티는 첼시(홈)-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원정)-브렌트포드(원정) 순으로 치른다. 첼시를 이기면 우승 확정이다. 아스널은 맨시티가 첼시에 지기를 바라야 한다.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노팅엄, 울버햄턴을 모두 잡아야 한다. 물론 기세상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경기 순서도 아스널이 먼저 노팅엄전을 치른 뒤 맨시티가 첼시를 만난다. 불리함 덩어리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서 밀린 것을 선수층 보강으로 연결 중이다. 공격진에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등이 있지만,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말 많은 보강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강등이 확정되는 팀에서 이삭줍기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리즈의 경우 로드리고 모레노, 패트릭 뱀포드가 자주 거론된다. 아스널은 뱀포드를 시선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포드는 탄력이 넘치고 스피드도 있는 공격수다. 2026년 6월까지 리즈와 계약했지만, 강등의 수렁에 빠지면 이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리즈에서 챔피언십을 경험했던 기억이 있어 의리를 지킬 가능성도 있지만, 아스널이 아니더라도 애스턴 빌라 등 중상위권 팀들의 유혹이 거세다.
이미 꼴찌 사우스햄턴에서는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이적 대상으로 급부상 중이다. 워드-프라우스 역시 이적을 적극 원해 몸값이 알아서 뛴다. 뱀포드의 경우 2,000만 파운드(약 332억 원) 수준에 몸값이 형성 됐다고 한다.
로드리고는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 이상이면 된다는 것이 리즈의 입장이다. 애스턴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적극 원한다고 한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에메리 품에 안기면 로드리고와는 발렌시아 시절 이후 재회라는 스토리가 완성된다.
모든 것은 리즈의 선택에 달렸다. 다만, 강등을 피해 잔류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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