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틀 전, 조성환 감독이 간담회 ‘자청’…인천은 위기 탈출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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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위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은 시즌 전 기대와 달리 13경기에서 3승(4무6패) 수확에 그쳤다.
전북전이 끝난 뒤 "위치와 경기 내용, 교체 타이밍과 전술, 전략 등 감독의 실수와 패착이 있었다고 인정한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조 감독의 정면 돌파로 인천이 위기 탈출과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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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위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은 시즌 전 기대와 달리 13경기에서 3승(4무6패) 수확에 그쳤다. 순위도 10위까지 떨어졌다. 13라운드 전북 현대(0-0 무)전에서 2연패를 탈출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인천은 13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면서 18실점 했다. 공격은 물론 견고했던 스리백 라인도 지난시즌 만큼의 위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외적으로 소란도 있었다. 한 팬이 물병을 그라운드에 투척한 것. 인천 구단은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사건의 당사자에 대해 인천유나이티드와 관련된 모든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를 결정했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홈·원정을 비롯한 모든 경기에 출입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았다. 서약서를 작성했음에도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발각될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선제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일부 팬이 조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걸개를 산발적으로 걸었다. 조 감독이 직접 소통에 나섰다. 광주FC와 14라운드 홈 경기를 이틀 앞둔 18일 저녁 팬 간담회를 열었다. 조성환 감독이 직접 요청해 이뤄진 간담회다. 감독이 간담회를 자청한 것 그것도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 하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조 감독은 평소에도 팬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팬들의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고 인천의 응원도 함께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력을 놓고도 조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전북전이 끝난 뒤 “위치와 경기 내용, 교체 타이밍과 전술, 전략 등 감독의 실수와 패착이 있었다고 인정한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조 감독의 말대로 인천은 올 시즌 처음으로 신진호~이명주~문지환으로 이어지는 ‘쓰리 미드필더’ 조합을 꺼냈다.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무실점으로 마쳐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조 감독은 지난 2020년 8월 부임해 인천의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엔 리그 4위에 오르며 구단 최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까지 따냈다. 올 시즌 신진호와 제르소 등을 영입해 전력 보강도 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와 점유율 축구라는 과제 속에 성장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이제 막 2라운드 로빈을 시작한 시점이다. 조 감독의 정면 돌파로 인천이 위기 탈출과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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