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닝 해봐야 당당” NC 구창모에게는 숙원사업이 있다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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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26)는 김광현(35·SSSG 랜더스)과 양현종(35·KIA 타이거즈)에 이어 한국야구의 에이스 역할을 해낼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 정규시즌의 규정이닝은 144이닝이다.
"규정이닝을 채워봐야 나도 선발투수라는 사실을 좀더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구창모가 내민 도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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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는 시속 150㎞대 빠른 공의 구위가 뛰어난 데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변화구의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왼쪽 척골 수술을 받고 돌아온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구위를 자랑하며 19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ERA) 2.10을 기록했다. 8경기에서 1승(3패)만을 따냈지만, 올 시즌에도 ERA(3.28)와 피안타율(0.216), 이닝당 출루허용(WHIP·1.09) 등의 세부기록은 크게 흠 잡을 데가 없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선 3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포함해 ERA 2.15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투구를 거듭할수록 구위도 더 살아나고 있다. 지금까지 행보는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부족함이 없다.
구창모는 “첫 2경기에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마운드에서도 생각이 많아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그 이후에는 좀더 단순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니 잘 되더라. 좋은 밸런스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창모의 한 시즌 최다이닝은 2018시즌의 133이닝인데, 이마저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소화했다.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지금의 보직에서 규정이닝을 채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올 시즌에는 46.2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후 첫 규정이닝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는 “늘 세부적인 목표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무리하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면서도 규정이닝 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규정이닝을 채워봐야 나도 선발투수라는 사실을 좀더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구창모가 내민 도전장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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