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놀라운 유로파 DNA...'라멜라 역전골' 세비야, 유베 2-1 제압→로마와 결승에서 대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DNA는 과학이다. 세비야는 이번에도 보여줬다.  

세비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즈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1로 이겼다. 세비야가 합계 스코어 3-2로 이기면서 결승에 오르게 됐다. 

[선발 라인업]

세비야(4-3-2-1) : 부누(GK)-아쿠냐, 구데이, 바데, 나바스-라키티치, 페르난두-힐, 토레스, 오캄포스-엔 네시리

유벤투스(3-5-2) : 슈제츠니(GK)-다닐루, 브레메르, 가티-사무엘, 라비오, 로카텔리, 콰르다도-킨, 디마리아

[전반전] 거친 세비야에 유벤투스 고전…0-0 유지

세비야가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다. 하지만 위협적인 슈팅까진 만들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티의 헤더가 나왔는데 부누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세비야는 반격했다. 전반 19분 구데이가 슈팅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전반 24분 오캄포스 헤더는 슈제츠니가 막아냈다.

디 마리아가 전반 28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는데 칩샷이 어이없게 빗나갔다. 전반 30분 아쿠냐의 슈팅은 슈제츠니가 또 막아냈다. 전반 31분 라키티치의 헤더는 득점에 실패했다. 밀리던 유벤투스는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킨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오캄포스가 전반 35분 깔끔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제츠니가 또 막았다. 유벤투스는 전반 39분 파지올리가 부상을 입어 파레데스로 교체됐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블라호비치 장군, 수소 멍군...연장전으로 

아쿠냐가 후반 2분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후반 4분 라비오 슈팅은 막혔다. 후반 8분 힐 슈팅은 슈제츠니가 선방했다. 후반 9분 킨이 내준 걸 라비오가 잡아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옆으로 나갔다. 후반 13분 브레메르 헤더는 빗나갔다. 후반 15분 엔-네시리 슈팅도 벗어났고 후반 16분 라키티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세비야는 수소를 넣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키에사, 블라호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블라호비치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는 후반 25분 라멜라를 넣었다. 후반 26분 수소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원점이 됐다. 수소 골 이후 흐름을 제대로 탄 세비야는 공격을 퍼부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미레티, 코스티치를 넣었다. 정규 시간까지 골이 나오지 않아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연장 전반 시작부터 유벤투스가 몰아쳤다. 연장 전반 3분 블라호비치 슈팅이 나왔는데 무위에 그쳤다. 2분 뒤 나온 키에사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연장 전반 5분 라멜라의 헤더 득점으로 세비야가 역전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힐을 빼고 몬티엘을 넣어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유벤투스의 공격에도 세비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세비야는 고메스를 추가했다. 세비야는 아쿠냐가 퇴장을 당하자 연장 후반 13분 레키치를 넣으며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경기는 세비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세비야(2) : 수소(후반 26분), 라멜라(연장 전반 5분)

유벤투스(1) : 블라호비치(후반 20분)

사진=세비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