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제왕' 세비야, 힐 크로스→라멜라 헤더 결승골 연장전 혈투 끝 유벤투스에 2-1 승리...합산 스코어 3-2로 결승진출! 결승전 상대는 '무리뉴의' AS 로마

정승우 2023. 5. 19. 06: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UEL의 제왕 세비야가 에릭 라멜라의 역전 골로 유벤투스를 잡아냈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와 맞붙는다.

세비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벤투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유벤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던 세비야는 합산 스코어 3-2를 만들면서 결승전으로 향했다.

홈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유수프 엔 네시리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브리안 힐-올리베르 토레스-루카스 오캄포스가 공격 2선에 섰다. 이반 라키티치-페르난두가 포백을 보호했고 마르코스 아쿠냐-네마냐 구데이-로익 바데-헤수스 나바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야신 부누가 지켰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3-5-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모이세 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앙헬 디 마리아가 그 뒤에 섰다. 사무엘 일링 주니어-아드리앙 라비오-마누엘 로카텔리-니콜로 파지올리-후안 콰드라도가 중원을 구성했고 다닐루-글레이송 브레머-페데리코 가티가 수비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전반 14분 유벤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고 파지올리가 오른발로 코너킥을 처리했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가티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지만, 부누가 막아냈다.

이번에는 세비야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캄포스가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체스니가 선방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27분 유벤투스가 반격했다. 뒤에서 찔러준 공을 잡은 디 마리아는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근처로 가지 못한 채 그대로 아웃됐다.

양 팀이 치고 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0분 박스 앞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아쿠냐는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슈체스니가 다시 쳐냈다.

이번에는 유벤투스의 차례였다. 전반 33분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킨은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반대쪽 골대를 때렸다.

전반 34분 세비야에 기회가 왔다. 박스 안에서 토레스가 가슴으로 받아낸 공을 라키티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40분 유벤투스에 악재가 닥쳤다. 파지올리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42분 유벤투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침투 패스를 받은 라비오가 박스 안에서 뒤따라 들어오는 로카텔리를 향해 패스했고 로카텔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라비오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유벤투스가 다시 기회 노렸다. 후반 10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라비오는 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반대쪽 포스트를 살짝 지나 그대로 아웃됐다.

후반 17분 세비야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레스 대신 수소를 투입했다.

득점이 필요해진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두산 블라호비치, 페데리코 키에사를 투입하면서 디 마리아, 킨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곧이어 후반 20분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비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한 블라호비치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비야도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26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수소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상단 구석을 노렸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스코어는 1-1이 됐다.

세비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소가 올린 크로스를 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체스니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막아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비야가 앞서 나갔다. 연장전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힐이 올린 크로스를 에릭 라멜라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그대로 득점을 만들었다.

연장전 전반은 세비야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연장 후반 10분 세비야에 변수가 생겼다. 아쿠냐가 시간 지연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이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세비야였지만, 끝까지 유벤투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연장전 추가시간 4분까지 모두 버텨낸 세비야는 유벤투스를 합산 스코어 3-2로 꺾으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향했다.

한편 결승전에 진출한 세비야는 오는 6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를 상대로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