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손가락 4개' 폈다가 '망신살'→'앗! 실수' 순삭했지만 팬들 조롱이 쏟아졌다...왜?

2023. 5. 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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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피케가 5-0 승리후 손가락 5개 폈다가 평생 조롱받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인터밀란을 대파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격파했다. 1차전 1-1로 비겼기에 합계 스코어 5-1로 맨시티는 결승에 진출 인터밀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실바가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37분 실바가 헤더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아칸지와 포든의 스루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4-0으로 대승했다.

너무나 쉽게 승리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인들과 경기후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그러면서 사진을 한 장 남겼다. 지인들과 함께 손가락 4개를 펼치며 4-0 대승을 축하했다. 이 사진은 과르디올라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사진속에는 과르디올라와 함께 형제인 페레, 칼둔 알 무바라크 시티 회장,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이 있었으며 이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서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서 더 선은 18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감독이 제라드 피케를 연상시키는 사진을 삭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가 아차 싶었던지 업로드 한 사진을 재빠르게 삭제했다. 왜일까? 1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르디올라가 바로 바르셀로나 감독시절이었다. 2010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5-0으로 대파한 적이 있었다. 이때 제라드 피케가 홈팬들을 향해서 손가락 5개를 펼쳐보였다. 그런데 이 행동은 피케를 끝까지 따라다녔다. 피케는 은퇴할때가지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아마도 과르디올라는 당시의 생각이 나서인지 사진을 순삭한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비난을 의식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사진은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을 본 레알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팬은 “나는 맨시티가 결승전에서 지기를 바란다. 그때도 그들이 손가락 4개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레알 마드리드 팬은 “손가락 앞에 1을 넣으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회수를 상징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V14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박혔다.


이밖에도 “펩은 원래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다”비아냥 거리거나 “가자 인터밀란”이라고 인터밀란의 우승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다. 고 의 스타일이 그렇다.”

[펩 과르디올라와 지인들이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한 기념으로 손가락 4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피케는 2010년 5-0을 상징하기위해 손가락 5개를 폈다고 선수 시절 내내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사진=과르디올라 관련 소셜 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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