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母' 홍라희 전 리움관장, 女주식부자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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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여성 주식 부호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2일 종가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홍 전 관장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보유지분의 가치가 7조720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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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더스인덱스, 여성 주식 부자 417명 분석 결과
범 삼성가, LG가 여성 주식 부호 10위권 대부분
재벌 외에 최수연 대표·민희진 대표 등 34명 포함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여성 주식 부호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2일 종가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홍 전 관장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보유지분의 가치가 7조720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홍 관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월20일 종가 3조3791억원에 대비 3년 새 128.5% 증가했다.
홍 여사에 이어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대표이사(5조9473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775억원)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는 최근 3년간 169.6%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는 "고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받은 지분이 늘어나면서 주식 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삼성가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보유 지분 가치가 7939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LG가 세 모녀, 신세계가 두 모녀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LG가의 경우 고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가 LG 지분 4.20%를 확보해 소유 주식의 가치가 584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여사와 함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4054억원·8위), 둘째 딸 구연수씨(997억원·18위) 소유 지분을 모두 합치면 LG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는 1조895억원이다.
신세계 그룹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4767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그는 모친 이명희 회장(4424억원·7위)와 합쳐 총 9191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9위(2309억원),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이선이씨가 10위(2078억원)다.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민희진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대표 등 34명으로 전체의 8.1%다.
한편 이번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는 25조2474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이었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13조5979억원에 비해 8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 주식가치는 같은 기간 12조5632억원에서 23조7173억원으로 88.8%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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