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의 황제’ 나달, 프랑스 오픈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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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랑스 오픈에서는 '클레이 코트의 황제'를 볼 수 없다.
'AP'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라파엘 나달(36)의 롤랑가로스 불참 소식을 전했다.
그는 "대회는 영원하지만, 선수들은 왔다가 떠나기 마련이다. 롤랑가로스는 내가 있든 없든 언제나 롤랑가로스일 것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레이 코트 대회로 남아 있을 것이고 올해 내가 아닌 새로운 우승자가 등장할 것이다. 그게 인생"이라며 대회 불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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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랑스 오픈에서는 ‘클레이 코트의 황제’를 볼 수 없다.
‘AP’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라파엘 나달(36)의 롤랑가로스 불참 소식을 전했다.
나달은 이날 스페인 마나코르에 있는 자신의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고관절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그는 “내 몸이 언젠가는 백기를 들 때가 올 것이기에 내 몸에 대해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머리는 계속 가기를 원하고 있지만, 몸은 이정도면 됐다고 말하고 있다”며 몸 상태가 그를 막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쯤 투어에 복귀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년이 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2024시즌 이후 은퇴할 계획도 공개했다.
은퇴 계획은 밝혔지만, “내 커리어를 이렇게 끝내는 것은 내게 맞지 않다”며 동시에 지금 이대로 커리어를 끝내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2라운드 탈락 이후 왼고관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라운드 탈락한 것은 지난 2016년 윔블던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그는 “대회는 영원하지만, 선수들은 왔다가 떠나기 마련이다. 롤랑가로스는 내가 있든 없든 언제나 롤랑가로스일 것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레이 코트 대회로 남아 있을 것이고 올해 내가 아닌 새로운 우승자가 등장할 것이다. 그게 인생”이라며 대회 불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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