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계기로 日경제 '부활' 선언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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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오늘(19일)부터 일본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최근 일본 경제에 힘이 크게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을 앞둔 어제(18일) 저녁,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했죠?
[기자]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분야, 바이오, 에너지, 스타트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18일) "미일 관계는 안보 분야에 머물지 않고 경제 분야에서도 비약적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협력 강화는 경제적으로 패권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일본이 상당히 크게 이득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5조 원을 들여 일본에서 차세대 D램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장비도 들여오는데, 일본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막대한 보조금 혜택을 내걸며 반도체 산업 재건에 나선 일본과 한국, 대만에 집중된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시키려는 서방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단 미국만은 아니죠. 영국도 일본과 반도체 동맹을 맺겠다는 것 아닙니까?
[기자]
영국이 오늘(19일) 10억 파운드(약 1조6600억 원) 규모의 신(新)반도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에 앞서 일본과 양자 간 '반도체 파트너십'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일본 기업들은 반대로 영국에 대체 에너지 중심으로 180억 파운드(약 29조9천억원) 가까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일본에 대한 투자나 협력의 배경을 들여다보면, 지정학적으로 G7과 러시아, 중국이 대립하고있기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최근 중국의 '경제적 위압'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겠다는 별도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서방국가들과 동맹을 강화하려는 미국이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新)경제질서 구축을 확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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