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 애 마음대로 쓰래?'...나폴리 신입생 콜라 출시→회장이 뿔났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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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신입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초상권을 주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나폴리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조국 조지아에서 그의 얼굴이 새겨진 콜라가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초상권은 나폴리 구단에 있으며, 이를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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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신입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초상권을 주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나폴리에 입성했다. 조지아 리그에서 뛰다가 1000만 유로(약 139억 원)이라는 다소 저렴한 이적료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나폴리에 입성했고, 이적 당시 큰 기대를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적하자마자 왼쪽 윙어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현재까지 세리에 A에서 31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나폴리의 공격을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폴리는 그를 붙잡아두고 싶어 한다. 구단은 최고 대우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을 두 배로 올려 구단 최고 대우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하며 크바라츠헬리아를 지킬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으며 크바라츠헬리아는 또다른 신입생 김민재와 함께 극찬을 받고 있다. 1986-87시즌 나폴리의 첫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비오 비앙키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매각을 하며 길을 잃었다. 하지만 그 누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알았을까?"고 말하며 둘의 활약에 칭찬을 건넸다.
한편 크바라츠헬리아가 때 아닌 홍역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조국 조지아에서 그의 얼굴이 새겨진 콜라가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콜라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얼굴이 정면에 새겨져 있었다. 이에 대해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초상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 의해 콜라 판매는 금지됐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초상권은 나폴리 구단에 있으며, 이를 주장한 것이다. 한편 절판되기 전까지 크바라츠헬리아 콜라는 빠르게 매진되었다고 전해진다. 조지아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진=나폴리 매거진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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