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매직' AS로마, 슈팅 1개로 처절하게 버텼다! 레버쿠젠과 2차전 0-0 무승부 '합계 1-0'…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32년만 쾌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로마는 전신인 UEFA컵 결승에 올랐던 1990-91시즌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슈팅 1개에 그치며 공격이 무뎠던 로마지만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무리뉴 매직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2002년생 에도아르도 보베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로마는 2차전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로마는 전신인 UEFA컵 결승에 올랐던 1990-91시즌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두 시즌 연속 트로피를 안길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로마는 한 단계 높은 유로파리그 우승도 노리게 됐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의 강점인 수비로 레버쿠젠을 제압했다. 내려앉은 무리뉴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잘 묻어났다. 경기 시작과 함께 로렌조 펠레그리니가 시도한 슈팅이 후반 상당시간까지 유일한 것이었을 만큼 로마는 처절하게 버텼다.
반대로 홈에서 역전을 도모해야 했던 레버쿠젠은 파상공세를 폈다. 전반 7분 케렘 데미르바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레버쿠젠은 11분 무사 디아비가 단독 돌파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겪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레버쿠젠의 공격은 계속 됐다.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둔 로마를 위협하기 위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이 이어졌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데미르바이, 사르다르 아즈문까지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할 뿐이었다.
전반 슈팅 1-12가 말해주듯 창과 방패가 분명했던 양팀의 대결은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레버쿠젠이 계속 볼을 소유하며 공격을 폈다. 여전히 중거리 슈팅 빈도가 잦았지만 후반 중반부터 다시 유효슈팅을 늘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버쿠젠은 더욱 공격하고 로마는 크리스 스몰링을 투입하며 전원 수비에 열을 올렸다. 레버쿠젠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종료 10분 전 아즈문이 박스 안에서 슈팅하는 기회가 있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정규시간 90분에 이어 8분의 추가시간까지 두 팀의 슈팅 횟수 차이는 무려 1대21이었다. 슈팅 1개에 그치며 공격이 무뎠던 로마지만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무리뉴 매직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도자가 된 제자 사비 알론소에게 수비의 힘을 제대로 일깨웠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자랑한다. 로마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로마는 연장 승부가 한창인 세비야(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