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5%' 지진 견딜 수 있어… 전체 주택 '19%' 뿐

김노향 기자 2023. 5. 19.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주거시설 가운데 내진설계(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건축물을 설계함)가 적용된 건축물은 5곳 중 1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내진설계가 미비한 단독주택이 포함돼 평균 대비 낮은 내진율을 나타냈다.

단독주택 내진율은 6.8%로 전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내진율이 낮은 건축물은 단독주택 외에 제1종 근린생활시설(7.5%) 종교시설(20.5%) 등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전체 건축물 59만2463개 가운데 내진설계 대상은 48만6417개, 내진성능이 확보된 곳은 11만7615개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의 주거시설 가운데 내진설계(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건축물을 설계함)가 적용된 건축물은 5곳 중 1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포함 공동주택의 경우 내진율이 절반에 가까워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전체 건축물 59만2463개 가운데 내진설계 대상은 48만6417개, 내진성능이 확보된 곳은 11만7615개로 나타났다. 전체 건축물 중에 내진성능을 갖춘 곳은 19.9%에 불과했다. 내진설계 대상 건물을 기준으로 봐도 내진율이 24.2%에 그쳤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내진설계가 미비한 단독주택이 포함돼 평균 대비 낮은 내진율을 나타냈다. 서울시 주거용 건축물의 내진율은 19.3%다. 단독주택 내진율은 6.8%로 전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내진율은 45.8%로 절반에 가까웠다. 의료시설과 업무시설 등은 내진율이 높은 편이다. 의료시설의 내진율은 49.4%, 업무시설은 71.4%였다. 내진율이 낮은 건축물은 단독주택 외에 제1종 근린생활시설(7.5%) 종교시설(20.5%) 등이었다.

현행법에 따라 2017년 12월 이후 허가를 신청한 건축물의 경우 2층 이상, 연면적 200㎡ 이상이면 내진설계를 의무 적용해야 한다. 허가 시기에 따라 특정 층수와 연면적 조건을 충족하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