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577->0.750, 5월 1위 폭주...우승후보 LG가 더 강해졌다 [MK이슈]
승률 0.577->0.750.
LG 트윈스가 5월 승률 1위로 폭주하고 있다. 우승후보 LG의 야구가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타선의 집중력과 구원진 역투를 앞세워 9-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4승 14패를 기록한 LG는 2연승으로 다시 연승 모드를 이어갔고, 1위 SSG 랜더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실제 4월 말 당시 +4였던 LG의 승패마진은 현재 +10까지 불어났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굉장히 순조로운 흐름이다.
특히 5월 들어선 ‘패배를 잊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고무적인 건 LG가 여전히 좋은 투타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이 경기력을 승리로 환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실속이 부족했던 4월과 달리, 5월은 높은 승률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LG의 투타의 전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을까.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동의하지 않았다. 대신 ‘어이 없는 실책과 주루사, 블론세이브가 줄어든 것’ 등을 높아진 승률의 이유로 설명했다.
실제 4월까지 LG는 3할에 육박하는 팀 타율 0.299와 0.797의 OPS를 기록하며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라 있었다. 최강 공격력의 팀이었다. LG는 마운드 역시 4월까지 팀 평균자책 3.49를 기록하며 부문 4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런 투타의 조화로운 전력이 엄청난 승률로 이어지진 못했고 3위로 4월을 마무리했다.
5월 현재도 똑같은 3위지만 월간 승률은 7할5푼으로 당당하게 1위에 올라 있다. 그렇게 성과로 과정들을 결과로 만들고 있기에, 4월 놓쳤던 승리들에 대한 아쉬움이 더 진하게 남았을까. 거기에도 이유가 있다.
“사실 나는 4월달에 승부를 걸었다. 감독 입장에서 올 시즌은 초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승부를 본 만큼의 성과는 못 냈다. 그래도 소정의 목표는 달성했다. 목표는 +5였으니까. 5월 달은 공격적이기보단 조금 더 안정적으로 선수들도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담긴 염 감독의 5월 전략이다.
이유가 있다. 현재 마무리 투수 고우석 등을 비롯해 일부 전력 공백 누수가 있는 만큼 6월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염 감독은 “결국 6월부터가 더 우리가 승부를 할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4월 고우석의 공백 속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8개의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흔들렸던 LG 필승조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5월 LG 구원진은 흔들리더라도 결과적으로 단 1개의 블론세이브만을 범하며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수장 역시 그런 과정에 주목했다. 염 감독은 “4월에 블론 세이브들이 생기면서 어쨌든 이영찬, 박명근, 함덕주(라는 필승조)가 만들어지면서 5월은 이 3명이 1점 차 승부에서 버텨주고 있다”면서 “그 전엔 버틸 힘이 없었는데 지금은 3명이 버티고 있기에 블론세이브도 줄고 있고 1점 차 승부에서도 이기고 있는 것이다. 5월에는 이들 3명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실제 18일 경기에서도 LG는 선발투수 이지강이 3이닝만에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박명근-김진성-정우영-이정용-최동환이 도합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 점차 LG의 지키는 야구의 힘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이날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더 뜨거워진 공격력에 더해 LG 불펜진이 한층 더 단단해진다면 ‘이기는 야구’로 가는 길도 더 편해 질 수 있다.
염 감독 또한 고우석을 비롯해 현재 부상 중인 투수들이 모두 합류해 애초에 스프링캠프에서 구상한 마운드 전력 완전체가 구성된다면 6월쯤에는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점차 전력이 완전체로 향해가고 있는 LG다. 많은 이가 우승후보로 꼽았던 그 저력의 실체를 점점 드러내면서 철벽 야구의 단단함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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