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씩 뛴 아파트값 수도권에 '집중'…회복세 더딘 지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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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심리가 개선되면서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시장 회복세가 완전히 굳어지면 지방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방은 서울과 시차가 존재하고, 시장 분위기가 아직은 불투명해 회복이 더욱 더딘 것"이라며 "상승이 굳어지면 지방도 순차적으로 따라 오르겠지만, 인프라 등 차이가 있어 서울과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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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과 시차 존재…순차적 상승 있겠지만 급등엔 한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매수 심리가 개선되면서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지방은 매매시장 회복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값은 0.05% 내리며 지난주(-0.07%)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4%→-0.01%)은 낙폭이 줄었으나, 지방(-0.09%→-0.09%)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된 -0.01%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첫째주 이후 최저 낙폭이다. 인천은 0.03%로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경기는 -0.04%에서 -0.02%로 하락 폭을 좁혔다.
강남(0.10%)‧서초(0.10%)‧송파(0.11%)‧강동(0.06%)와 용산구(0.05%), 노원구(0.07%)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거래가에서는 기존보다 수억원 뛴 사례가 속속 포착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는 올해 초 18억원 중반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21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은 약 3억원,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롯데캐슬 전용 125㎡는 약 1억원 오른 값에 팔렸다.
하지만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개선 폭이 미미했다. 5대 광역시는 같은 기간 -0.13%에서 -0.12%로 하락 폭이 소폭 줄었다. 대구(-0.15%→-0.18%), 경남(-0.07%→-0.09%), 충남(-0.08%→-0.09%), 대전(-0.04%→-0.05%)은 오히려 낙폭이 확대됐다.
대전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 전용 104㎡는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년 3월 대비 3억원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신저가를 찍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가경아이파크2단지 전용 75㎡도 이전 최저가보다 7000만원 낮은 4억3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방은 아파트 입주율도 여전히 평균을 밑돌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8%였지만 지방은 64.8%에 그쳤다. 서울이 81.9%, 인천·경기권이 72.6%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구·부산·경상권은 61.2%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시장 회복세가 완전히 굳어지면 지방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서울처럼 단기간에 억대 상승하는 등 급격한 회복은 어렵다고 예상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방은 서울과 시차가 존재하고, 시장 분위기가 아직은 불투명해 회복이 더욱 더딘 것"이라며 "상승이 굳어지면 지방도 순차적으로 따라 오르겠지만, 인프라 등 차이가 있어 서울과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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