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인터뷰] 메이슨 토트넘 대행 "손흥민 사랑한다…인성 자체가 최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간판 선수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슨 대행은 최근 SPOTV NOW와 진행한 독점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사랑한다"며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최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을 내 선수뿐 아니라 친구로서 표현해달라'는 물음에 메이슨 대행은 "무엇보다 선수들을 대할 때 개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로서 대화를 나누기 전에 한 개인으로서 더 잘 알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손흥민의 경우에는… 난 정말 손흥민을 사랑한다. 동료로서 정말 좋아한다. 라커룸을 함께 쓰며 친구로 지낼 때도 좋아했으며, 감독으로서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메이슨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08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하부리그로 임대됐다가 2014-15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와 2015-16시즌까지 뛰었다. 2015-16시즌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선수로서 함께 뛰기도 했다.
손흥민과 동료에 이어 지도자로 연을 이어가게 된 메이슨 대행은 계속해서 "손흥민은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많은 이들에게 정말 모범이 되는 이다. 그의 됨됨이나 인성, 사람 자체가 정말 최고 중에 최고다.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기도 전부터 그는 이미 최고인 것"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벤치로 전력질주해 메이슨 대행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손흥민이 득점하고 곧장 달려올 때 무섭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메이슨 대행은 "무섭지 않다. 나는 내 코어와 체력에 꽤 자신이 있다. 손흥민 무게 정도는 견딜 수 있다. 나는 중앙 미드필더 출신이고 손흥민은 윙어다. 윙어를 상대로 1대1 맞대결은 항상 이길 자신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메이슨 대행은 지난 2021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토트넘을 임시로 지휘했다. 2년 만에 다시 소방수로 투입되어 토트넘의 불을 끄게 됐다.
현재 승점 57점으로 7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9점 차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멀어진 상태. 5위 리버풀과 차이 역시 8점 차이로 5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도 가능성이 희박하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나 득실 차로 뒤져 있는 8위 애스턴빌라 등과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메이슨 대행은 "기존에 준비하던 대로 할 것이다. 우리가 준비하는 방식은 변함이 없다. 패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힘들다. 우리 역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주말에는 우리의 경기장에서, 우리의 팬들 앞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팬들에게 우리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이자, 우리가 승리를 원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1군 코치로 콘테 감독을 보좌했던 메이슨 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방한했다.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말에 "지난 프리시즌에 한국을 다녀왔기 때문에 정말 잘 알고 있다. 방문 당시 팬분들의 응원과 에너지에 모두가 정말 깜짝 놀랐다. 이곳 영국에서도 그것들을 계속 느낄 수 있고, 항상 한국의 팬들이 함께해 주신다. 계속 보내주시는 응원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응원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다"고 고마워했다.
메이슨 대행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지도 철학에 관련해서도 상세한 답변을 했다. 메이슨 대행의 전체 인터뷰는 19일 스포티비(SPOTV)와 스포츠 OTT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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