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뉴캐슬 연봉 4배' 김민재, 이적 '새로운 변수' 등장..."준비 과정 복잡"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 이적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나폴리의 33년만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시즌 중반부터 전해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나폴리의 리그 우승 이후 더욱 뜨거워졌다. 다수의 이탈리아 매체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난 9월부터 김민재에 관심을 보인 맨유는 여름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수비진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새로운 카드로 낙점했다.
최근에는 ‘부자 구단’ 뉴캐슬까지 합류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8일(한국시간)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를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맨유가 제안할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원)와 이적료 5,600만 유로(약 810억원)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영입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영국 ‘미러’는 19일 “김민재는 오는 6월에 군 복무를 이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시기는 휴가 기간이기에 축구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지만 여름 이적 준비를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에 기초 군사 훈련만 받으면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은 이미 기초 군사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을 군사 훈련 타이밍으로 정했다. 이에 6월에 펼쳐지는 페루전(16일), 엘살바도르전(20일)에 소집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군사 훈련을 통한 공백이 생기는 가운데 김민재의 바이아웃 또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만 효력을 발휘하기에 영입을 원할 경우 더욱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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