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찰, 양회동 열사에게 사죄해야"

경찰이 최근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숙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민주노총이 "양회동 열사에게 사과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제(18일) 논평을 내고 "경찰이 할 일은 양회동 열사를 죽음에 내몰게 한 당사자로서 사죄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은 과도하게 집회를 제약하고 있다"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야간 행진을 진행했는데 경찰은 법원의 판단마저 부정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차승은 기자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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