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인게이트 조사단, 오늘 위메이드 방문…"김남국 진상 확인"

박기범 기자 이균진 기자 2023. 5. 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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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량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방문한다.

조사단이 첫 현장조사로 위메이드를 선정한 것은 김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던 만큼 진상 규명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은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일종인 '위믹스'를 80여 만개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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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위믹스 대량 보유…거래 시점, 에어드롭 등 확인할 듯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대량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방문한다. 현장조사는 조사단 출범 이후 처음이다.

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한다. 현장조사에는 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과 윤창현 의원 등이 참석한다. 현장에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조사단을 맞이하고 위믹스 관련 의혹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사단이 첫 현장조사로 위메이드를 선정한 것은 김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던 만큼 진상 규명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은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일종인 '위믹스'를 80여 만개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이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당시 가치는 최대 60억원 수준이다. 이 가상자산은 지난해 말 '상장폐지'가 확정되면서 많은 투인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잃은 문제의 가상자산이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 대선을 앞두고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규제 완화가 검토됐던 만큼 입법 로비와 이해충돌 의혹 등도 제기된 상태다.

특히 위메이드는 P2E 규제 완화 검토 등 입법 로비 의혹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이는 위믹스가 대표적인 P2E 코인이기 때문이다. P2E가 적용된 게임은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가상자산 등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위메이드가 지난 2021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미르4'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게임산업법에서 금지 행위로 규정한 '사행 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정식 서비스가 제한됐다. 입법 로비 의혹이 불거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한국게임학회는 특정 게임업체의 입법 로비를 통해 '위믹스 이익공동체' 형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조사단은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시점, 에어드롭(마케팅 차원에서 무상으로 신규 코인 제공) 수취 여부 등 전방위적으로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위메이드는 코인을 무상으로 많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중 일부가 김 의원에게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무상제공 등에 대한 위메이드 측의 이야기를 듣고 진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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