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홈런-스퀴즈-3안타… 롯데 김민석, 재능 증명했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5.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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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19·롯데 자이언츠)이 데뷔 첫 홈런부터 절묘한 스퀴즈, 3안타를 뽑아냈다.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김민석이다.

김민석은 스퀴즈를 시도했다.

롯데는 김민석에게 첫 해부터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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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민석(19·롯데 자이언츠)이 데뷔 첫 홈런부터 절묘한 스퀴즈, 3안타를 뽑아냈다. 자신의 재능을 증명한 김민석이다.

김민석. ⓒ스포츠코리아

롯데는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21승1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는 1회초 선두타자로부터 나왔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김민석은 장민재의 4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김민석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민석은 6회초 2사 1루에서 좌투수 김기중의 2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2루수 왼쪽 깊은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상대 2루수 정은원이 겨우 타구를 잡았지만 김민석의 스피드를 이길 순 없었다. 김민석은 콘택트와 주루 능력을 모두 선보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롯데가 4-0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3루. 김민석은 스퀴즈를 시도했다. 투수 옆으로 공이 떨어졌고 윤동희는 홈으로 쇄도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상대 포수 박상언의 홈 충돌 규정 위반으로 윤동희는 득점을 올렸다. 김민석의 정교한 스퀴즈가 또다시 득점을 만든 셈이다.

스퀴즈를 시도하는 김민석. ⓒSBS SPORT 중계화면 캡처

김민석은 이후 9회초 2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주현상의 6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고졸루키인 김민석은 '제2의 이정후'로 주목받았다. 김민석이 이정후의 휘문고등학교 후배이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이정후를 닮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김민석에게 첫 해부터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김민석은 지난 13일까지 타율 0.218, OPS(장타율+출루율) 0.530에 머물렀다. 프로 1군 무대에서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이었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324를 기록했던 이정후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김민석은 14일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16일 경기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18일엔 데뷔 첫 홈런포, 스퀴즈,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콘택트, 파워, 스피드, 작전수행능력까지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폭발시킨 것이다.

김민석. ⓒ스포츠코리아

고졸루키로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김민석. 2경기 연속 3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에 대한 의심을 지웠다. 엄청난 재능을 증명한 김민석이 앞으로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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