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中 G7정상회의 반발에 "G7, 특정 국가 겨냥한 것 아냐"

김현 특파원 2023. 5. 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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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비판과 관련해 G7 정상회의가 어떤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 등을 논의하는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G7 정상회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시급한 많은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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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시급한 글로벌 과제 해결하기 위한 것" 반박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비판과 관련해 G7 정상회의가 어떤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 등을 논의하는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G7 정상회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시급한 많은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G7의 주요 선진국들은 기후 변화와 보건 및 식량 불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야만적이고 부당한 전쟁 등 매우 심각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G7 정상회의는 한 나라나 다른 나라에 관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것은 이같은 집단적 경제국들이 전체적으로 협력해 세계와 국제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중국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는 각국의 주권적 결정"이라면서 "우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신뢰할 수 있고 굳건한 파트너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G7 정상회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담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일본을 향해 "미국의 아·태 패권 수호에 선봉에 서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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