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인상' 여론 악화 부담?… 교촌, 할인행사로 소비자 달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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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킨 가격을 올린 교촌치킨이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할인 행사를 전개하면서 '소비자 달래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배민)을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3일부터 주요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의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 주요 메뉴 가운데 중량이 가장 적은 메뉴는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날'(625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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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배민)을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배민 '메가위크 브랜드' 행사를 통해 시그니처 메뉴 4종을 각각 3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인상 전 가격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치킨 가격을 올린 후 여론이 좋지 않자 행사를 통해 인상 전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3일부터 주요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의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허니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당시 교촌 측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올랐다는 입장이다.
교촌 관계자는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고 분담 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78%를 기록했다"며 "비용 상승 요인을 분담해왔지만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최근 교촌의 가격 인상 현황은 2021년 11월, 올해 4월이다. 2021년에는 주요 한 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는 1000원, 부분육 메뉴는 2000원을 올렸다.
인상 후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상대적으로 양도 적은데 가격까지 올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 주요 메뉴 가운데 중량이 가장 적은 메뉴는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날'(625g)이었다. 치킨 한 마리당 뼈와 살 부위를 모두 포함한 전체 중량 평균은 879g이었다. 치킨 한 마리당 뼈를 제거한 가식부 중량은 평균 736g으로 이 또한 교촌오리지날이 495g으로 가장 적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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