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본에 너무 많이 끌려다니는 것 같죠? 그래도 어머님께서 한 말씀 해주셔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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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위문하고 쾌유를 빌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나고 오후 1시40분쯤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 동구 한 병원을 찾아 양 할머니를 만났다.
양 할머니는 최근 정부의 일제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해법에 반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력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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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나고 오후 1시40분쯤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 동구 한 병원을 찾아 양 할머니를 만났다.
양 할머니는 최근 정부의 일제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해법에 반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력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코로나19 확진판정도 받았다.
양금덕 할머니는 "참말로 우리나라가 우리 맘대로도 못하고 왜 이렇게 (끌려다니는지) 맘이 아프다"며 "마음은 싸우고 싶고 '네 이놈들, 니가 사람이냐' 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이제 우리가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에 너무 많이 끌려다니는 것 같죠? 그래도 어머님께서 한 말씀 해주셔가지고 그나마 덜 끌려가는 것"이라며 응원했다.
또 "우리 어머니(양금덕 할머니)는 말씀도 잘하시고 생각도 바르시고 정의감도 많으시다"며 "빨리 회복하셔서 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야단도 쳐주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28일에도 광주 서구 양동의 양금덕 할머니 집을 찾아 안부를 묻고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민족민주열사 묘역 참배, 전야제 참석, 기념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건강 검진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어 이날 오후 퇴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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