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수묵화로 읽는 ‘인간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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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앞두고 '인간 노무현'을 곁에서 보고 쓴 책이 잇따라 나왔다.
황이수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전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이 쓴 '약관대 강당당 노무현'은 대통령 재임시절 뿐 아니라 1990년대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소신을 지켜간 노 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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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수 회고록 ‘약관대 강당당…’
유준 그림 에세이 ‘굽이쳐 흐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앞두고 ‘인간 노무현’을 곁에서 보고 쓴 책이 잇따라 나왔다.
황이수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전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이 쓴 ‘약관대 강당당 노무현’은 대통령 재임시절 뿐 아니라 1990년대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소신을 지켜간 노 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했다. ‘약관대 강당당’은 약자에게 관대하고 강자에게 당당하라는 노 전 대통령의 좌우명을 줄인 말이다.
‘진심’이 그리운 시기를 보내며 썼다는 책에는 저자가 1994년부터 노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겪은 에피소드들이 짧은 메모처럼 기록돼 있다. 서울 종로 국회의원 당선 후 부산 출마 계획을 밝힌 노 전 대통령을 만류하자 “운동권이 왜 말립니까? 내가 싸우겠다는데”라고 말하며 울먹였던 모습, 선거 홍보물에 들어갈 내용을 직접 챙기는 반면 조직 선거는 조심스러워 했던 그의 면모들을 볼 수 있다.
대선 1주년을 맞았던 2003년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민과의 만남’ 행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지지활동을 한 지역 인사들에게 잊지 않고 인사하자, 경선을 책임졌던 강원도 팀장이 “행복하다. 이제 원이 없다”고 저자에게 전화했다는 사연 등도 눈에 띈다.
수묵화가 유준은 그림에세이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을 펴냈다. ‘수묵화로 읽는 노무현의 일생’을 부제로 34편의 수묵화와 짧은 글을 통해 그가 존경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삶과 꿂을 펼쳐 보인다. 유준 화가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 전시는 노 전 대통령 서거일 전후에 맞춰 열렸는데, 당시 사진도 이번 책에 수록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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