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대중 수출 두자릿수 감소 강원 무역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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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4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도 1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월간 수출액은 전월 대비 1.5% 증가해 2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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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적자 19억 2400만달러
합금철·전선 각 -63·-80% 부진
강원도 4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도 1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의 ‘2023년 4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2억1709만달러로 전년동월(2억7961만달러)대비 6252만달러(2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의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기대에 못 미쳐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국 수출액의 0.44% 수준에 그쳤다.
강원도 수출 1위 품목인 의료용전자기기는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3779만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면류 수출도 K-라면 열풍에 따라 말레이시아, 태국, 네덜란드 등 다양한 시장에서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보여 수출 2위 품목에 올랐다.
그러나 합금철(-63.1%)과 전선(-80.1%)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도내 수출 1, 2위 국가인 미국(-26.1%)과 중국(-31%) 수출이 나란히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화장품, 면류 등의 소비재 수출이 부진했고, 수출 비중도 2021년 18%에서 지난해 13%, 올해(1~4월) 11% 등 점차 낮아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된다.
강원도 수입액은 천연가스와 유연탄 등 에너지 수입 감소에 따라 2억5176만달러로 지난해 4월(3억2926만달러)보다 7750만달러(23.5%)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3468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7월(-35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에 따른 적자 축소가 아니기에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올해(1~4월) 무역수지 적자는 19억2400만달러로 지난해(9억41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넓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월간 수출액은 전월 대비 1.5% 증가해 2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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