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운동회 못 치르는 소규모 유치원…삼삼오오 모여 함께 “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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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강원도내 작은 학교는 자체적으로 운동회를 진행하기가 여의치 않다.
특히 초등학교와 함께 생활하는 병설유치원은 단독으로 운동회를 열기가 더욱 어렵다.
이날 운동회에 참석한 원생은 서상초 병설 유치원 학생들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동·금산·송화·지촌(지암)·추곡초 병설유치원에서도 각각 학생들이 찾아와 총 44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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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 모아 올해 총 4회 예정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강원도내 작은 학교는 자체적으로 운동회를 진행하기가 여의치 않다. 특히 초등학교와 함께 생활하는 병설유치원은 단독으로 운동회를 열기가 더욱 어렵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자 춘천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공동 운동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춘천 서상초 체육관. 지역내 6개 유치원에서 온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함께 체육대회를 열었다. 춘천교육지원청이 지역내 소규모 유치원을 모아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운동회에 참석한 원생은 서상초 병설 유치원 학생들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동·금산·송화·지촌(지암)·추곡초 병설유치원에서도 각각 학생들이 찾아와 총 44명이 함께했다. 서상초 관계자는 “단설유치원과 달리 병설유치원은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 운동회나 학예회를 해도 한 꼭지로 끼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이런 기회가 생겨 교육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춘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총 4번의 공동 운동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이들은 모처럼 많은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 뒷면에 있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그늘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2023~2027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를 보면 2023년(14만5192명)과 비교해 5년 뒤인 2027년(13만2670명)에는 지금보다 학생 1만2522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해당기간 초등학생 수가 7만397명에서 5만9177명으로 1만1220명이 감소, 상황이 더 심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 내 작은학교가 교육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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