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최고 생태도시 ‘자리매김’

김기열 기자 2023. 5. 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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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맞아 울산시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민선8기 들어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등재 및 후속사업, 생물다양성센터 운영, 생물다양성 탐사 개최, 겨울 철새 모니터링 및 데이터 구축, 부상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 등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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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생태관광상 수상,.4회 연속 생태관광지역 지정 등
울산시는 지난 4~5월 정자·서생 해안 등에서 희귀·멸종위기종 여름철새 10종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 해안에서 휴식하는 장다리물떼새. (윤기득 사진작가 제공) 2021.6.21/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맞아 울산시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민선8기 들어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등재 및 후속사업, 생물다양성센터 운영, 생물다양성 탐사 개최, 겨울 철새 모니터링 및 데이터 구축, 부상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 등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울산은 2021년 5월 철새이동경로사이트에 등재해 동해안 도시 중 최초로 국제철새도시의 명성을 얻게 됐다.

울산시는 등재에 도움을 준 현대자동차와 S-OIL,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 등 지역 기업체 4곳에 기업챔피언 프로그램 참여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흰목물떼새, 원앙 등 천연기념물 또는 울산시 보호종 1종씩을 정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철새와 기업의 삽화가 있는 메모지와 포스트잇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철새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시범운행을 끝내고 올해부터 고려아연이 기증한 전기버스로 주 5일 태화강, 회야강, 동천의 철새도래지를 탐조한다.

이 외에도 2018년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물다양성센터를 지정하고 생물다양성탐사 개최, 겨울 철새 점검(모니터링) 및 데이터 구축, 부상 야생동물 9980마리 구조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울산시는 이같은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아시아생태관광협회’가 필리핀 실랑시에서 주최한 ‘2023 국제생태관광박람회’에서 국제생태관광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울산 태화강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경부가 실시한 제7차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에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같은 울산시의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성과는 울산이 공해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이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울산시는 이에 더해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원에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를 건립하는 등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은 물론 단체,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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