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주 사로잡은 삼성重, 신형 LNG운반선 기술력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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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새로운 선박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중공업은 탄소포집저장 기술 및 연료전지, 암모니아, 수소 등 최신 트렌드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자율운항·스마트 선박 개발에 대한 성과를 홍보하고 미래 선박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앞으로도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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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적극적인 기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탄소포집저장 기술 및 연료전지, 암모니아, 수소 등 최신 트렌드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자율운항·스마트 선박 개발에 대한 성과를 홍보하고 미래 선박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에서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공개한 '3 카고 탱크'(Cargo Tank LNGC)와 '친환경 컨테이너선'은 해외 선주사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3카고 탱크 LNG운반선은 통상 4개인 화물창을 3개로 설계해 LNG운반선 효율을 높였다. LNG가 화물창에 닿는 면적이 줄면서 기화율(Boil-off rate)이 5% 이상 개선했으며, 화물창 각각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수 감소로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이 채택한 설계 방식은 멤브레인 화물창 원천 기술사인 프랑스 GTT와 공동 개발해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AiP)을 획득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은 운항부와 거주구를 분리한 신개념을 적용해 컨테이너를 최대 8% 더 실을 수 있도록 추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향후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선사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앞으로도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IMO는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뒤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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