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같이 뛸까...'철기둥' 김민재 이번엔 PSG 관심, "파리 잘 적응할 것"

백현기 기자 2023. 5. 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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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를 정복했다.

1986-87시즌 나폴리의 첫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비오 비앙키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매각을 하며 길을 잃었다. 하지만 그 누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알았을까?"고 말하며 둘의 활약에 칭찬을 건넸다.

단 한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한 김민재에게 빅클럽들은 가만히 두지를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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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를 정복했다. 타고난 피지컬과 수비력 그리고 빠른 발과 넓은 커버 범위 등 자신이 가진 강점을 유감 없이 펼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세리에 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세리에 A는 16일(한국시간) 2022-23시즌 TOTS(Team of the season) 후보 45명을 공개했다. 그 중 수비수 부문에 김민재가 자리했다. 김민재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이번 시즌 올해의 팀 선정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입생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의 전설적인 감독도 놀라움을 표했다. 1986-87시즌 나폴리의 첫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비오 비앙키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매각을 하며 길을 잃었다. 하지만 그 누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알았을까?"고 말하며 둘의 활약에 칭찬을 건넸다.


비앙키 감독은 이어 "나폴리 사람들이 '킴(김민재), 킴, 킴'을 부르는 것을 보면 얼마나 나폴리가 예전과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선수들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얘기다"고 밝혔다.


단 한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한 김민재에게 빅클럽들은 가만히 두지를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인 협상에 나섰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맨유는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를 관찰했고, 꾸준한 협상을 이어갔다.


결국 김민재가 맨유와 가까워지고 있다. 15일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협상은 이제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밝히면서 "구단은 이미 선수와 대화 중이며, 중개인들이 김민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하는 것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바로 실력과 퍼포먼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금액 때문이다.김민재는 올 여름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바이아웃 금액이 있는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는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 가량의 금액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넘어 5,300만 파운드(약 882억 원)를 제안해 경쟁팀들을 물리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일 마티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맨유 입단에 확신을 받았으며, 이제 남은 것은 세부 사항 조율뿐"이라 전해진다.


맨유에 이어 최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연결됐다. 최근 뉴캐슬은 김민재의 당초 연봉보다 4배 이상을 약속했고,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맨유와 경쟁을 하고 있다. 뉴캐슬은 구단의 야망을 달성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맨유와 뉴캐슬에 이어 최근 PSG까지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폴리에서 막 이탈리아 챔피언이 된 김민재는 PSG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의 타깃이다"고 전해진다. 이어 "캄포스는 김민재의 기술적 자질과 정신적인 부분을 좋아한다. 특히 캄포스는 김민재가 파리의 환경에 바로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미 PSG가 김민재와 접촉을 했다고 전했다. 'RMC 스포르트'는 "캄포스와 김민재의 에이전트 측은 논의를 가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맨유와도 논의 중이나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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