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철저히 무시했던 22세 윙백, 토트넘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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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계약이 끝난 뒤 원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전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제드 스펜스(22)가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온다. 차기 감독에 따라 그의 역할이 결정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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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임대 계약이 끝난 뒤 원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전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제드 스펜스(22)가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온다. 차기 감독에 따라 그의 역할이 결정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 시작 전 토트넘에 합류한 오른쪽 윙백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24)을 주전 풀백으로 기용했다.
벤치에서 대기 시간만 늘어났다. 콘테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펜스를 철저히 외면했다. 결국, 스펜스는 토트넘 6경기에서 4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콘테 감독이 원하지 않았던 선수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스펜스는 토트넘 수뇌부의 지시 아래 영입된 자원이다. 끝내 스펜스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단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한 채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막상 기회를 받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펜스는 렌 이적 후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렌의 스리백 체제에서 준수한 공격력과 수비 가담으로 연일 호평받았다. 감독도 “스펜스는 경기 감각이 올라오자 금세 적응했다. 그의 활약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펜스는 파리 생제르망전에서 리오넬 메시(35)와 킬리안 음바페(24)를 78분간 무실점으로 묶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임대 이적 선택이 옳았다. 스펜스는 렌 합류 후 10경기에서 784분을 소화했다. 꿈에 그리던 유럽 대항전 경기도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에서 210분을 책임졌다.
와중에 토트넘에서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스펜스를 외면했던 콘테 감독은 경질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거쳐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다. 정식 감독은 오는 여름에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풋볼 런던’은 “스펜스의 미래는 차기 감독의 전술에 달렸다. 현 토트넘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23)는 수비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스펜스의 경쟁자였던 맷 도허티(31)는 토트넘을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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