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민석 첫 홈런 신고
롯데 ‘신인 1번 타자’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작년 가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김민석(19)이 주인공. 좌타자인 그는 18일 한화와 벌인 대전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투수 장민재가 던진 시속 135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날카롭게 잡아당겨 외야 오른쪽 관중석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김민석은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휘문고 졸업반이었던 작년 20경기 타율 0.544(30득점 10타점 20도루)로 활약했다. 롯데 지명 후엔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 리그를 경험했고,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도 두각을 보여 바로 1군에서 개막을 맞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9세라고 믿기 어렵다. 25세가 넘은 선수처럼 성숙하다. 배움이 빠르고, 꾸준히 성공하기 위한 조정 능력도 뛰어나다”고 칭찬한다. 김민석은 이날 6타수 3안타(1타점 2득점)를 치며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66으로 높였다. 김민석 활약을 등에 업고 롯데는 7대3으로 이겼다. 1회 김민석의 1점 홈런 등으로 2점을 뽑았고, 3-0이던 6회 노진혁의 솔로 대포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 한현희는 6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4승2패)가 됐다. 2위로 상승세를 타는 롯데이지만,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 때문에 이날 1군에서 제외된 점은 악재다. 한화는 9회 말 2사 후 권광민의 3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3위 LG는 안방 잠실에서 KT에 9대5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지던 5회 말 안타 7개(2루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6득점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박동원이 3타점, 오스틴 딘이 2타점을 올렸다. 고척에선 홈 팀 키움이 두산을 7대3으로 누르고 3연패 후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안우진(24)이 6이닝 2실점(6피안타 7탈삼진)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두산은 5연승 후 첫 패배. KIA-삼성(대구), SSG-NC(창원)전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이 ‘혁신적’ 극찬한 수면 관리 기기에 들어간 한국의 기술
- 증여세 한 푼 없이 자녀에게 최대 21억원을 빌려준 방법
- 뽁뽁이 대체 난방비 절약, 잘 보이면서 싼 단열 필름
- 창 바깥도 간편하게, 파워가드 로봇 창문청소기 공동구매
- 2만4000명 사망한 수단 내전, 러시아 반대로 휴전 결의안 채택 무산
- [함영준의 마음PT] 핀란드가 7년 연속 ‘행복 1위국’인 진짜 이유
- 커피맛 제대로 구현, 카페인 거의 없는 검은콩 차
- 누워서 하는 전신 마사지기, 10만원 대 실현
- 흰 밥·라면에 얹어 먹으면 기막혀, 얼얼하게 매운 실비김치
- 이른 아침 맨해튼 한복판서 ‘묻지마 칼부림’...2명 사망, 1명 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