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행 유지땐… 2020년생, 1970년생보다 8000만원 덜 받는다
이문수 기자 2023. 5. 19.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행 국민연금의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조정하지 않으면 2020년생은 1970년생에 비해 평생 동안 연금 보험료를 1200만 원 더 납부해야 하지만, 연금액은 8000만 원 적게 받는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민연금제도 내 청년층의 다중불리 경험과 지원방안 검토' 보고서에서 현행 연금제도 및 개편안에 따른 1970년생과 2020년생의 납부 보험료와 수령 연금액의 차이를 계산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율-대체율 높이면 격차 줄어
2020년생 보험료는 1255만원 더 내
청년층 가입률-납부율 낮아
2020년생 보험료는 1255만원 더 내
청년층 가입률-납부율 낮아
현행 국민연금의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조정하지 않으면 2020년생은 1970년생에 비해 평생 동안 연금 보험료를 1200만 원 더 납부해야 하지만, 연금액은 8000만 원 적게 받는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민연금제도 내 청년층의 다중불리 경험과 지원방안 검토’ 보고서에서 현행 연금제도 및 개편안에 따른 1970년생과 2020년생의 납부 보험료와 수령 연금액의 차이를 계산했다.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인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연금액이 약 7944만 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료는 1255만 원을 더 내야 해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5%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라는 2개의 연금 개편안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보험료와 납부액 차이도 계산했다.
보험료율을 12%로,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렸을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평생 보험료를 4763만 원 더 납부하지만, 연금액 격차는 5581만 원까지 줄어든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50%까지 올렸을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6050만 원의 보험료를 더 납부하지만, 연금액 격차는 3408만 원으로 더 줄어든다.
청년층의 연금 기여도가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 청년층(18∼34세)의 공적연금 가입률(60.4%)은 비청년층(35∼59세)의 83%보다 22.6%포인트 낮았다. 보험료 납부율도 청년층(44.3%)이 비청년층(69%)보다 24.7% 낮았다. 청년들의 미래 연금 수령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데다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 탓에 국민연금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료를 낸 만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국민연금제도의 특성상 보험료 미납 기간이 늘어날수록 노후소득의 불안정성은 커진다”며 “청년층의 연금 기여도를 높일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민연금제도 내 청년층의 다중불리 경험과 지원방안 검토’ 보고서에서 현행 연금제도 및 개편안에 따른 1970년생과 2020년생의 납부 보험료와 수령 연금액의 차이를 계산했다.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인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연금액이 약 7944만 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료는 1255만 원을 더 내야 해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5%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라는 2개의 연금 개편안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보험료와 납부액 차이도 계산했다.
보험료율을 12%로,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렸을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평생 보험료를 4763만 원 더 납부하지만, 연금액 격차는 5581만 원까지 줄어든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50%까지 올렸을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6050만 원의 보험료를 더 납부하지만, 연금액 격차는 3408만 원으로 더 줄어든다.
청년층의 연금 기여도가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 청년층(18∼34세)의 공적연금 가입률(60.4%)은 비청년층(35∼59세)의 83%보다 22.6%포인트 낮았다. 보험료 납부율도 청년층(44.3%)이 비청년층(69%)보다 24.7% 낮았다. 청년들의 미래 연금 수령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데다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 탓에 국민연금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료를 낸 만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국민연금제도의 특성상 보험료 미납 기간이 늘어날수록 노후소득의 불안정성은 커진다”며 “청년층의 연금 기여도를 높일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급망 脫중국 가속’… G7, 별도 성명 낸다
- [단독]귀순 두 가족 9명 “경제난-코로나 통제 못견뎌 탈북”
- [단독]“못믿을 교수집단이”→“교수들이”… 의원들, 막말 속기록 슬쩍 수정
- 본보 호외 5건 등 ‘4·19혁명 기록물’ 세계유산 됐다
- 다시 확인한 ‘G8’의 높은 문턱[횡설수설/이정은]
- 이재명 공개석상서 ‘수박’ 먹자…강성 지지층 “강력 시그널”
- 구자균 회장, 167km 과속… 직원 “내가 운전” 거짓 자수
- 이성만 의원, 오늘 검찰 출석…‘돈봉투 의혹’ 현역 의원 첫 소환
- ‘감찰무마 의혹 폭로’ 김태우 유죄 확정… 구청장직 잃어
- ‘진짜 위성’ 싣고 우주로 가는 누리호… 첫 실전 발사 카운트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