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스물 루네에 막혀… 최강 조코비치 또 우네
황규인 기자 2023. 5. 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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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린 나이에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선수는 누구일까.
루네는 "나 자신이 정말 너무 자랑스럽다(super proud)"면서 "조코비치를 상대할 때면 여전히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조코비치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루네는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때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 5명을 연달아 꺾는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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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루네, 伊오픈 8강 거함 격침
맞대결 2연승… 작년 권순우엔 져
맞대결 2연승… 작년 권순우엔 져
가장 어린 나이에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선수는 누구일까. 17일까지만 해도 정답은 라파엘 나달(37·스페인·14위)이었다. 그러나 18일이 되면서 홀게르 루네(20·덴마크·7위)로 정답이 바뀌었다.
루네는 만 20세 18일이었던 이날 이탈리아 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2-1(6-2, 4-6, 6-2)로 물리쳤다. 루네는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조코비치를 2-1로 꺾은 상태였다.
나달이 만 20세 8개월 18일이었던 2007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결승 승리로 맞대결 2연승을 기록할 때만 해도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는 선수였다. 이제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역사상 최고 자리를 다투는 선수로 ‘클래스’가 달라졌다.
루네는 “나 자신이 정말 너무 자랑스럽다(super proud)”면서 “조코비치를 상대할 때면 여전히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조코비치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루네는 지난해 호주 오픈 1회전에서 권순우(26·당진시청·당시 53위)에게 2-3으로 패했던 선수다. 당시 랭킹 102위였던 루네는 그다음 메이저 대회였던 프랑스 오픈(8강 진출)부터 본격적으로 랭킹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루네는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때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 5명을 연달아 꺾는 기록도 남겼다. ATP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결국 랭킹 11위로 올해 호주 오픈에 참가했고 이후 7위까지 랭킹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후 ‘루네에게 조언해줄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오히려 내가 루네에게 조언을 받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루네는 정말 잘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루네는 만 20세 18일이었던 이날 이탈리아 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2-1(6-2, 4-6, 6-2)로 물리쳤다. 루네는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조코비치를 2-1로 꺾은 상태였다.
나달이 만 20세 8개월 18일이었던 2007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결승 승리로 맞대결 2연승을 기록할 때만 해도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는 선수였다. 이제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역사상 최고 자리를 다투는 선수로 ‘클래스’가 달라졌다.
루네는 “나 자신이 정말 너무 자랑스럽다(super proud)”면서 “조코비치를 상대할 때면 여전히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조코비치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루네는 지난해 호주 오픈 1회전에서 권순우(26·당진시청·당시 53위)에게 2-3으로 패했던 선수다. 당시 랭킹 102위였던 루네는 그다음 메이저 대회였던 프랑스 오픈(8강 진출)부터 본격적으로 랭킹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루네는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때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 5명을 연달아 꺾는 기록도 남겼다. ATP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결국 랭킹 11위로 올해 호주 오픈에 참가했고 이후 7위까지 랭킹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후 ‘루네에게 조언해줄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오히려 내가 루네에게 조언을 받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루네는 정말 잘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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