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홍수로 사망자 11명 사망…70대 노부부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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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1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원들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 한 마을에서 70대 노부부가 자택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평균 200~5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과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차량이 대거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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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1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원들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 한 마을에서 70대 노부부가 자택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이 부부가 침수된 집 안에서 냉장고를 옮기려다 감전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11명이 됐다.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평균 200~5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과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차량이 대거 침수됐다.
AFP는 주의 저지대인 남동쪽 지역에서는 거의 24개의 강과 하천이 범람해 인근 지역과 농경지 전체가 물에 잠기고 도로 400개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농업 로비 단체인 콜디레티는 18일 기준 5000개 이상의 농장이 물에 잠겼으며 동물들이 익사하고 포도밭 등 과수원과 채소밭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는 해안 경비대와 군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고무 보트를 타고 각 주택에 접근해 갇힌 주민들을 빼내고 있다.
라베나에서는 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3개 마을에 홍수 위험이 있다며 대피령을 내렸다. 약 2만7000명의 주민들은 전기가 끊긴 상태로 불도 켜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
미셸 드 파스칼레 라벤나 시장은 약 6개 마을 주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으나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강 제방의 균열이 다른 지역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로마냐주 주지사는 이번 홍수를 지난 2012년 5월에 발생한 지진에 빗댔다.
보나치니 주지사는 현지 TV 방송에 출연해 "36시간 동안 6개월치의 비가 내렸다"면서 "이 정도 비가 내리면 견딜 수 있는 지역은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침수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 페라리는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유로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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