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계좌 실시간 공유’로 직원 횡령 예방

이규희 2023. 5. 1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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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각 부서의 보통예금계좌 입출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부서 계좌 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서 사용하는 내부 행정망 메인 화면에 부서 계좌 현황을 직관적으로 표시해 계좌 잔액과 입출금 현황을 부서원 누구나 상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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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전국 최초 시스템 구축

서울 강동구는 각 부서의 보통예금계좌 입출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부서 계좌 현황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서 사용하는 내부 행정망 메인 화면에 부서 계좌 현황을 직관적으로 표시해 계좌 잔액과 입출금 현황을 부서원 누구나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구에서 추진하는 ‘재정집행·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방안’ 중 하나다. 투명한 운영으로 불미스러운 사고를 방지하고, 비정상적인 회계 거래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청 공무원의 공금 115억원 횡령 사건이 벌어졌던 강동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과 공직 청렴성 강화를 목표로 지난 9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행정신뢰회복추진단’을 부구청장 직속 부서로 신설했다.

행정신뢰회복추진단은 구 재정 집행 관리·감독시스템 전반을 분석해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해 3대 분야 10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사무인계인수 규칙을 개정해 행정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고, 예산회계 분야 교육 이수를 의무화해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정집행과 내부통제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행정 신뢰를 회복하고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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