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악몽 떨쳐낸 JDG, T1 꺾고 MSI 결승행…재현된 ‘룰러 엔딩’[SS런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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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의 추억은 재현되지 않았다.
JD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승자전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T1. 반면, 기세를 탄 JDG는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T1을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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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런던=김민규기자]2022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의 추억은 재현되지 않았다. 반면, 징동 게이밍(JDG)은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작년 악몽을 떨쳐냈다. 우승후보들의 대결다운 막상막하의 명승부가 펼쳐진 끝에 JDG가 웃으며 결승에 선착했다.
JD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승자전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JDG는 가장 먼저 MSI 결승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상대를 기다리게 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스윕 결승행을 노렸던 T1은 최종 결승진출전에서 젠지와 빌리빌리 게이밍(BLG) 대결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대망의 5세트, 두 팀은 이전 경기와 달리 교전보다는 성장에 집중하며 신중한 운영을 펼쳤다. 그러다 6분경 JDG의 ‘카나비’ 서진혁이 미드 갱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를 토대로 첫 용까지 챙겼다. T1은 전령 획득으로 초반 손해를 상쇄했다.
9분경 ‘오너’ 문현준이 탑 갱을 통해 ‘369’ 바이자하오를 잡아낸 후 전령을 풀어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15분경 T1은 크게 한방을 얻어맞았다. 전령을 놓고 교전이 열렸고 T1은 JDG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에 대량 킬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흐름이 JDG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JDG가 미드에 전령을 풀었지만 T1이 이를 막아냈고 용 앞에서 교전을 열며 흐름을 뒤집으려 했지만 이번에도 박재혁의 잘 큰 징크스에 속수무책 킬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T1. 반면, 기세를 탄 JDG는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T1을 몰아붙였다.
24분경 T1의 전매특허 몰래 바론 사냥에 나섰고, JDG가 이를 저지하면서 대규모 교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T1은 온 힘을 쏟아내 에이스를 띄웠고 바론까지 챙기며 흐름을 뒤집어 버렸다. 우승후보 두 팀의 대결은 시소경쟁을 펼치며 명승부를 그려냈다. 순식간에 주도권을 잡은 T1은 천천히 JDG의 목을 조였다. JDG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T1은 바텀 2차 포탑까지 밀며 골드 차를 3000이상 벌렸다.
29분경 탑에서 교전이 열렸지만 일전일퇴 끝에 1킬씩 주고받았다. 단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T1은 킬을 허용했지만 용 스틸에 성공한 T1은 바론으로 진격했다. 이것이 변수였다. 급했던 탓일까. T1은 바론 앞 교전에서 대패했고 바론마저 내주고 말았다. 주도권은 다시 JDG에게로 넘어갔다.
JDG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T1을 압박해 들어왔다. 다시금 뒤집기 한판이 필요한 순간, 미드에서 한타가 열렸고 박재혁을 막을 수가 없었다. 교전에서 승리한 JDG는 그대로 본진으로 진격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MSI 결승행 주인공은 JDG가 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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