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T1, 풀세트 분투에도 패배…JDG는 최종 결승 진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MSI 결승 한 자리의 주인공은 JDG였다.
T1이 18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전 결승에서 중국의 JDG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2:3으로 패배하며 최종 진출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2세트에선 T1이 JDG와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지만, 의외로 경기는 22분 한타 한 번에 끝나고 말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1이 18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전 결승에서 중국의 JDG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2:3으로 패배하며 최종 진출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1세트에선 밴픽과 인게임에서 다소 흐트러졌던 T1이었다. 3그랩 조합을 짜왔지만, '미씽' 브라움에게 막히며 원하는 게임 양상이 나오지 않았다. 조커픽인 킨드레드까지 그라가스로 카운터를 맞았고, 공격 사정거리도 JDG에 비해 짧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28분에 JDG가 애니-징크스를 앞세워 T1의 방어선을 뚫고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대로 쉽게 무너질 T1이 아니었다. 첫 세트를 내줬던 T1이지만, 이어진 두 번의 경기를 승리하며 JDG의 추격을 따돌린 것. 2세트에선 T1이 JDG와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지만, 의외로 경기는 22분 한타 한 번에 끝나고 말았다. T1이 챔피언 하나를 내주고 에이스를 올렸고, 미니언 웨이브가 타이밍 좋게 본대와 발을 맞추면서 끝낼 수 있는 판이 깔렸다. T1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진을 초토화 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 JDG는 신 짜오라는 조커픽을 꺼냈으나, T1은 JDG의 조합을 보고 노틸러스를 서포터로 돌리고 크산테를 미드로 쥐여주는 선택을 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초반 '룰러' 박재혁의 성장력을 억제하는 등 활약했다. 본대 후방으로 순간이동을 쓴 '나이트' 애니를 먼저 물어 제압한 후, 밀고 들어오는 JDG 본대를 정리한 T1은 그대로 미드 라인을 통해 넥서스까지 진격하고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JDG에서 반격에 앞장 선 사람은 '카나비' 서진혁이었다. '카나비' 오공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룰러' 아펠리오스가 잘리는 상황에도 T1 본대를 때려잡는 활약을 보이며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그라가스-오공을 상대로 킨드레드 픽은 빛을 잃었고, 메인 딜러인 '구마유시' 징크스가 마지막 한타에서 가장 먼저 잘리면서 JDG는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결승행을 결정 짓는 마지막 5세트에서 먼저 웃는 건 JDG였다. 15분 협곡의 전령 부근 한타에서 JDG가 '룰러' 징크스에게 대량의 킬을 먹이며 크게 득점했던 것. 그러나 24분 한타에서 라칸-징크스를 먼저 무는 T1의 판단이 빛을 보면서 4킬과 함께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그러나 JDG도 31분 한타에서 부쉬에 숨어있는 T1 챔피언들을 물고 눈엣가시 같았던 '제우스' 그웬을 잘라냈다. 여유롭게 바론을 사냥한 JDG는 역으로 T1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JDG는 '룰러 엔딩'을 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장취재=런던│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