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력에서 밀린 T1, 4세트 패하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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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1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징동 게이밍(JDG)에게 패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카나비' 서진혁의 오공 성장을 막지 못한 T1은 한타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를 키우는 것에 집중하기는 했지만, 결국 성장 차이를 그복하지 못하고 4세트서 패했다.
경기 초반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노틸러스를 노리는 상대의 움직임에 첫 번째 킬을 내줬다. 하지만 탐켄치를 플레이한 '케리아' 류민석이 침착하게 합류하면서 도움을 줬고, '나이트' 줘딩의 애니를 잡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바텀 첫 번째 드래곤과 전령을 일방적으로 가져가면서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령을 마무리한 직후 상대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미드에서 징크스를 플레이한 '구마유시' 이민형이 데스를 기록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두 번째 드래곤을 앞둔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패한 T1은 바텀에서 과감하게 다이브를 시도하면서 한숨 돌리는 것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쉽사리 주도권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전령 전투에서 패배한 T1은 이어진 드래곤 둥지 근처 싸움에서도 이득을 보지 못했다. '룰러' 박재혁의 아펠리오스를 빠르게 터트리며 좋은 구도를 만드는 듯 보였지만, 잘 성장한 '카나비' 서진혁의 오공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연이어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밀리고 말았다.
JDG의 교전력을 막아내지 못한 T1은 결국 바론까지 내줬고,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허용했다. 27분에는 노틸러스를 플레이한 이상혁이 한 번 더 잡히면서 탑, 바텀 억제기를 파괴당했다.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상황서 결국 마지막 한타까지 패한 T1은 31분 만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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