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삼진, 또 교체…규정타석 미달에 삼진 1위라니, 바닥 아닌 지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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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삼진, 삼진.
3연속 삼진 이후 또 교체를 당한 브라이언 오그레디(31·한화)에게 반등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타석을 물러났다.
첫 날은 두 타석 연속 삼진 이후 7회 무사 2루에서 대타 박정현으로 교체됐고, 둘째 날은 3타석 만에 안타를 치고 7회 대주자 이원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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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진, 삼진, 삼진. 3연속 삼진 이후 또 교체를 당한 브라이언 오그레디(31·한화)에게 반등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규정타석 미달인데 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삼진을 당한 타자가 됐다. 지켜보는 것도 안타까울 지경이다.
오그레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전날(17일) 생일을 맞아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지만 하루 만에 3연타석 삼진으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3회 첫 타석 시작부터 꼬였다. 롯데 사이드암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6구째 몸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존을 살짝 벗어난 공으로 보였으나 주심 김갑수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하면서 오그레디가 얼어붙었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초구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로 지켜본 뒤 3구째 커브에 배트가 헛돈 오그레디는 4구째 커브에 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 채 헛스윙을 했다.
7회 3번째 타석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좌완 김진욱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직구에 파울을 쳤지만 7구째 바깥쪽 낮게 깔리는 직구에 배트가 따라가지 못했다.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타석을 물러났다.
8회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 권광민으로 교체된 오그레디는 롯데와의 3연전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했다. 첫 날은 두 타석 연속 삼진 이후 7회 무사 2루에서 대타 박정현으로 교체됐고, 둘째 날은 3타석 만에 안타를 치고 7회 대주자 이원석으로 바뀌었다.
이날까지 오그레디의 시즌 타율은 1할3푼에서 1할2푼5리(77타수 10안타)로 더 떨어졌다. 출루율 .174 장타율 .163 OPS .337로 비율 기록이 동반 하락했다.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를 뚫고 들어가고 있다. 저점의 끝이 안 보인다.
반면 86타석에서 삼진은 40개로 거의 두 타석에 하나꼴로 삼진을 당할 만큼 심각하게 무너졌다. 4삼진 2경기 포함 3삼진 이상 당한 경기만 4번째. 규정타석에 28타석이나 부족한데 39삼진을 당한 김주원(NC), 오재일(삼성)을 제치고 리그 최다 삼진 타자가 됐다.
한화는 9회 권광민이 데뷔 첫 홈런을 스리런포로 장식하며 무득점 패배는 면했지만 3-7로 졌다. 8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롯데 마운드에 끌려다닌 타선 침묵 속에 1승2패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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