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3위 토니, 불법 베팅으로 8개월 출전 금지 징계…EPL 최장기간 징계 1위는?

2023. 5.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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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아이번 토니가 8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니에게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아이번 토니는 스포츠 베팅 규정을 위반해 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아이번 토니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스포츠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FA는 선수가 직접 베팅하거나 베팅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번 토니는 232차례 FA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는 아이번 토니의 장기간 징계로 인해 소속팀 브렌트포드는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아이번 토니는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장기간 징계도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장기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칸토나다. 칸토나는 지난 1995년 1월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관중석으로 몸을 날려 상대팀의 팬을 걷어찬 후 9개월 출전 금지와 함께 120시간 사회 봉사 명령도 받았다. 또한 지난 2002년 첼시에서 활약한 보스니치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9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고 소속팀에서도 방출 당했다.

맨유의 레전드 중 한명인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 2003년 8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퍼디난드는 예정되어 있던 도핑 테스트를 놓쳤고 이후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8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수아레스는 FA로부터 두차례나 장기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3년 열린 첼시전에서 상대 수비수 이바노비치를 깨물어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맨유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공격을 가해 8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아이번 토니, 칸토나, 수아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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